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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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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5 퇴사 개실패 후 미국 출장기 하악 회사 깔끔하게 그만두고 자유로운 삶을 살려했으나.. 어쩌다 보니 미국까지 끌려와서 일을하게 되었네요.. 지난 토요일에 도착했을때에는 늦여름 날씨였습니다.. 햇살은 따뜻한데 후덥지근하진 않은 상쾌한 공기에 따뜻한 햇살.. 밤으론 선선한 날씨.. 딱 좋은 시간이었는데.. 비한번 오고는 지금은 완전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었네요.. 14시간 정도의 비행... 비행의 낙은 역시 기내식 아니겠습니까.. 맨날 루프트한자 같은것만 예약해 주다가 이번엔 깔끔하게 보스톤 직항 국적기.. 대한항공은 싫지만 기내식은 인정.. 한국인은 역시 한식을 먹어야 힘을 쓰죠..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갈비찜.. 원츄..- _-b 치킨 카레도 먹을만 했어요.. 근데 카레를 좀 너무 아낀 느낌.. 언제나 그렇지만.. 공항에 오고 비행기에..
D-7 퇴사 실패한듯.. 야심차게 계획도 세우고 준비도 진행했지만.. 결국 퇴사 진행은 실패하고.. Boston으로 팔려갑니다.. 일단 계획은 3개월간 출장인데.. 내년 1월 중순이나되야 한국에 돌아올것 같은 상황... 아 보스톤 겨울에 춥다던데.. 한겨울을 보스톤에서 다 보내게 생겼네요.. 집은 좀 따뜻하려나..
D-35 갑자기 확 줄어버린 날자.. 원래는 100일 계획으로 차근차근 기반을 만들어 둔 다음 퇴사를 할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하게 되었다..ㅋㅋㅋㅋㅋ 회사에는 9월 말까지 일하는 것으로 통보하였고 신규로 진행하게 되는 일이 없어지다보니 한껏 회사 생활에는 여유가 넘치게 되었다..ㅋㅋ 사실 지금 진행하는 일이 누군가 인수 인계 받기 쉽지 않은 일이고 기존 진행하던 사업은 정리하는 과정이라 인수인계의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기존에 진행했던 자료와 경험이 모두 나 한사람에게 집중되어있어서 시간이 지난 뒤에 뜬금없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회사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이 될수도 있겠지만 일단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니 자료들을 잘 정리해서 주고 나오는 것으로 내 소임은 끝. 그럼 이제 남은 시간을 퇴..
D-92 운동을 시작한 뒤에 변한것 아침 운동을 시작한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상체든 하체든 운동을 진행한 뒤에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근육통이 오지 않고 적당히 기분 좋은 정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다. 일단 일주일 운동을 진행한 뒤에 느끼게 된 부분은 아침에 일어날 때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아침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눈이 떠지게 되는데 가볍게 일어나서 운동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잠자는 시간도 빨라졌다. 운동시작전에는 책이나 유툽을 보면서 새벽 한두시까지 자지 않고 있었다면 요즘에는 12시 넘어가기전에는 꼭 잠들고 있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자심감도 더 생기고 뭔가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진행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다른 하나는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느낀 것인데 출근하려고 차에 올라탔는데 평소에 비해 룸미러가 좀..
D-93 퇴사를 위한 미니멀한 삶 - 작은 성취 주말 동안 옷방을 정리했다. 이미 기존에 입던 옷중에 절반 정도는 버려서 옷방 양쪽에 헹거가 있었는데 한쪽은 완전히 비어있던 상태 중고 거래로 행거를 등록하고 드디어 지난 주말에 팔려나갔다. 거래하시는분이 이동하는 동안 해체를 하고 자질구레 남은 짐을 싹 정리하고 나니 집에 방이 하나 더 생긴 기분!!! 양쪽에 행거가 있을 때에는 정말 방이 너무 좁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공간이었는데 한쪽 행거만 치웠는데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이 생겼다. 사실 최근에 와이프와 종종 이야기 하던것이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갈까 하는 것이었는데 굳이 이사가지 않아도 지금 집에서 공간을 더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당분간은 비워낸 옷방을 아인이 놀이방으로 활용하게 될 듯 짐을 줄이면 줄일수록 공간, 시간, ..
D-94 : Life Diet 에서 빠진것.. 생각해보니 가장 쉽게 가장 먼서 할 수 있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폰과 패드에 깔려있는 수많은 사용하지 않는 앱들 사실 앱은 재설치 하는데 몇초면(한국이라고 가정한다면.. 외국나갈땐 미리미리 설치하고 데이터 받아놔야..ㅜㅠ) 바로 재설치 되는데.. 언젠간 한번 더 쓰지 않을까.. 오 편한데? 라는 생각으로 사실 몇년째 실행도 안하고있는 앱들이 수두룩한데 통계적으로 매일 쓰는앱은 5개 내외.. 사실 2~3개라고 봐야 맞을것 같은데 그외의 앱들은 삭제 해버려도 좋을것 같다. 일단 정리도 안되있고..ㅋㅋㅋ 그냥 그때그때 필요해서 깔아둔 앱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게 보인다. 타블렛은 아주 여러페이지에 걸쳐 혼돈의 카오스이기 때문에 보여주기도 민망할 수준.. 설치앱은 일단 20개 안쪽으로 설치해두고 지금은 폰..
D-95 :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미니멀의 기준 물건을 적게 소유한채로 살아간다고 미니멀 라이프라고 할 순 없을것이다. 물건이 적어도 불편을 느끼지 않고 아니.. 정확하게는 물건의 갯수와 편리의 개념이 분리가 되버리는 상태 혹은 소유에 대한 관점 자체가 달라진 상태를 말하는 것 같은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유의 긍정적 피드백만을 미디어로부터 접하며 40년간 세뇌당한 내 머리는 쉽사리 이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미니멀에 대한 공감과 욕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내 마음속에 규정해야 할것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어디까지 내가 소유할 것인가에 대한 규정이었다. 일단 명백히 필요없음의 단계에 있는 것은 - 내가 가지고 있는지 조차 잊고 있던 물건들 사실 이런물건은 없다고 본다. 하나하나 다 손으로 적어낼 순 없지만..
D-96 : 미니멀 리스트 되기? 퇴사 이후에 가장 먼저 진행할 일은 Staying Project 다. 와이프도 나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길 원한다. 대충의 윤곽은 한달에서 세달 정도의 기간을 새로운 지역에가서 살아보는 것이다. 아직 아이가 크지 않아서 동네 친구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전에 실행해 보고 싶다. 동네 친구가 생긴뒤에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머리가 조금 굵어진 다음에는 1년에 1~2번 해외에 나가서 체류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아무튼 퇴사이후 1년간은 호기심이 생기는 곳으로 이주해서 재미있게 해볼 만한 거리들이 있는지 해당 지역의 어떤 특색이 있는지 여러모로 경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해보고 싶다. 수입이 딱 끊기더라도 1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