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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도서 구독 서비스 비교 - 리디북스, 교보SAM, 밀리의 서재

오늘 아침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밀리의 서재 정기 결재를 해버렸다.

 

맨날 똑같은 책을 열고 읽고 하던참에 채팅형 독서 서비스라던가

 

좀 색다른 큐레이션이나 사람이 읽어주는 독서 컨텐츠가 갑자기 마음에 와닿았던것 같다.

 

 

기존에 사용하던 리디북스는 매달 10만원씩 충전해 쓰다가 작년 말부터 리디 셀렉트도 함께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리디 셀렉트를 이용하고 나니 뭐랄까..

 

책 선택을 신중하게 하기보다는 그냥 이거한번 볼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열고..

 

초반에 조금 흡입력이 떨어지면 그냥 쉽게 덮어버리게 되는 성향이 생겼다.

 

2천권이 조금 안되는 저 책들중 제대로 읽은 책은 도대체 몇권이나 될까..ㅜㅠ

 

여튼 리디셀렉트의 이용으로 가벼운 선택과 열람은 얻게 되었지만 책에 대한 진중함은 조금 잃었달까..

 

그러던 와중 교보SAM에만 있는 책이 읽고 싶어져서 결재를해서 사용하고 있었지만..

 

결국엔 리디북스와 겹치는 도서가 거의 대부분이라 오늘 밀리의 서재를 결재하며 구독을 중단해 버렸다.

 

교보앱 역시 리디북스에 비해서는 한참이나 불편하다..

 

보기 설정부터 책을 읽고 넘기고 형광펜을 칠하는 등의 모든 사용자 경험이 불편을 주었다.

 

교보만 사용했으면 크게 느끼지 못하고 넘어갔을수도 있으나 리디앱과 함께 사용하니

 

이 불편이 자꾸 누적되니 보고 싶은 책이 있어도 선뜻 앱을 열지 않게 되어서

 

결국 오늘 빠이빠이..

 

 

 

그래도 올해 2월부터 사용했으니 반년은 사용해본 셈이다.

 

밀리의 서재는 일단 채팅형 컨텐츠가 재미가 있다.

 

이미 기존에 읽어본 책임에도 채팅이라는 형태로 다시 한번 가볍게 접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책에 따라서는 채팅형태가 아닌 도서 형태로 읽게 될 책도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채팅형태의 컨텐츠를 접하고 보니 수학 개념을 알려주는 것도 저렇게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HTML5 기반으로 간단하게 채팅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던데

 

사이드 프로젝트로 사부작사부작 한번 만들어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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