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뭐 회사에서는 그냥 band4 만 나오면 상관없다 였고..
사실 뭐 어떻게 치는 시험인지도 몰랐고 크게 관심도 없었고..ㅜㅠ
단지 귀찮았을 뿐이고..
사람들이 다들 중학생 정도 실력이면 band4는 쉽게 넘는다고해서
공짜 강의 볼 수 있는 링크도 안들어가보고 시험장에 방문!!!
현장에 도착하니 대학생정도로 보이는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더라구요..
전 뭐 가져간게 없으니 폰으로 유툽 보면서 구석에 앉아있었습죠..
입실 가능하다고 말하길래 시험장으로 들어가려는데
화장실 이제는 못간다고해서 일단 화장실 들리고 입실!!!
최근 운동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물을 많이 마시는 버릇이 생겼는데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더라구요..
마지막 리스닝할때 바지에 쌀뻔..ㅜㅠ
9시 인가 시험 시작이었던거 같은데
입실은 8시 10분즈음 했습니다.
입실하고 보니 사람들이 2명 더 들어왔는데
모두 General 응시자들이더라구요 같은 시험장의 다른 학생들은 모두 Academic 인듯..
제너럴 치는 사람들은 저처럼 band 4 만 넘기면 되는지 8시 초반에 들어와서 엎드려 잠..
전 잠이 안와서 샤프만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와 시간 진짜 대박 안간다.. 근데 슬슬 소변이 또 마려운데 화장실 못간다고 했는데 어쩌지.. 이생각만 하던중에
다른 학생들이 하나둘 입실하기 시작하고 어느새 만석
1. 라이팅 시작
일단 기출이든 뭐든 하나도 안보고 들어갔는데
첫번째는 여행을 가는데 친구가 가이드 북을 빌려준것에 대해 감사하는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고
뭐 딱히 어려울게 없이 대충 적어나갔는데
두번째 질문은 돈에 대한 자녀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이게 한글로도 글 적는 재주가 없다보니 정말 두서없이 글을 적어 나가기 시작함..
심지어 결론을 내야되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혼자만 시험지를 추가해서 더 적음..
근데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스펠링도 엉망이었을 테고 (요즘엔 다 타자를 치니 프로그램이 모두 수정해줘서 정말 스펠링이 늘질 않음) 글도 두서가 없이 적어버렸으니..
심지어 두장이나 썼는데 시간이 모자라 결론이 없으니 낮은 점수가 나올수 밖에..
한번 더 치게 된다면 좀 더 잘 쓸수 있을 것 같음..
2. 리딩..
노안이 오는지 라이팅을 열심히 하고 나니 시험지가 잘 안보임..ㅜㅠ
눈이 뻑뻑해서 글을 읽는데 힘겨움..
그리고 이과라서 그래프나 수치가 좀 들어가야 글에 양념이 쳐진것 처럼 술술 읽히는데
재미 없는 글 읽고 있으려니 졸려옴..
졸리다가 소변 마렵다가 졸리다가 소변마렵다가 반복..;;
뭐 어떻게 쳤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
포드가 회사를 일궈내는게 어쩌고 저쩌고를 읽었던 기억만남..
3. 리스닝
난 한문제에 한번 말해주는 세대 인데..
한번에 4~5개씩 풀려니 가랭이 찢어지는줄..
하아 이거 대학 졸업하고는 영어시험이라는 걸 본적이 없구나..
근데 지금 화장실 못가면 사고날거 같은데.. 우와.. 진짜.. 우와.. 미칠듯...
이러다 보니 중간에 위기가 최고조 달했을때
무슨 우주의 화산에 대한 이야기를 막 신나게 하던데..
귀에 아무 소리도 안들어옴.. 머릿속에 화장실 생각만 99% 가득참..
근데 그 순간 뭔가 각성이 되면서 아 시험에 집중해서 소변생각을 잊자!!!
이러고 시험을 침..
결과가 7.0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어서 화장실에서 어마어마한 해방감을 맞이함..
그리고는 이제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여러가지 고민하다 그냥 가까운 일본 라멘집을 방문..
개 맛없음..ㅜㅠ 하아.. 사람 많은데 갈껄..
방문했을때 손님 하나도 없을때 눈치 까고 바로 나왔어야 하는데..
사장님이랑 눈이 딱 마주침..
뭐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하고
다시 시험장으로 이동!!
4. 스피킹
순서가 어떻게 결정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당일 한번에 칠수 있어서 좋긴했습니다.
동국대 집에서 너무 멈.. 새벽 6시 반에 출발함..ㅜㅠ
암튼
순서를 기다려서 사진 찍고 지문확인하고 5명이 한그룹이 되어서(4명이었나??)
각자 방으로 들어갑니다.
5명이었던듯.. 전 5번방에 들어간 기억이..
채점은 남자분이었고
뭐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서 이것저것 이야기했던것 같습니다.
여행자들이 만들어내는 공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이었는데
여행자들이 찾아가는 곳은 관광지도 관광지들은 어느정도 선까지는 쓰레기나 소음에 대해서는 관대한 사람들이 머무르거나 장사를 하는게 옳지 않은가?
그것을 공해라고 규정하는것이 맞는가?
라는 질문을 오히려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점수는 낮다..ㅜㅠ
고분고분 착하게 말할껄..
대화를 시도하다 대 실패..
시험 다 친뒤에 집에 오면서 유툽 비디오 보니까
정말 착하게 다들 이야기 하더라구요..
전 친구랑 대화 한다는 컨셉으로 시험을 쳐버린듯..ㅜㅠ
암튼 시험 다 치고 나오면서의 생각은
채점 기준 보고..
아.. 망한거 같은데.. 과락 나올거 같다..
생각이었으나
다행이 band 6 나와줌..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영어 공부좀 해야지..ㅜㅠ
맨날 공돌이 영어만 쓰니 늘질 않음..
좀 고급 표현... 다양한 단어를 쓰는 연습을 좀 해야겠음....... 이지만..
과연 시간이 날까..ㅜㅠ
암튼 간만에 대학이란곳을 방문해서
시험도 막 열심히 쳐보고
소변도 사고나기 전까지 참아보고..
재밋는 경험이었습니다.
주말에 못쉬고 시험친건 짜증임..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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