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6 : 미니멀 리스트 되기?
퇴사 이후에 가장 먼저 진행할 일은 Staying Project 다.
와이프도 나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길 원한다.
대충의 윤곽은 한달에서 세달 정도의 기간을 새로운 지역에가서 살아보는 것이다.
아직 아이가 크지 않아서 동네 친구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전에 실행해 보고 싶다.
동네 친구가 생긴뒤에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머리가 조금 굵어진 다음에는 1년에 1~2번 해외에 나가서 체류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아무튼 퇴사이후 1년간은 호기심이 생기는 곳으로 이주해서 재미있게 해볼 만한 거리들이 있는지 해당 지역의 어떤 특색이 있는지 여러모로 경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해보고 싶다.
수입이 딱 끊기더라도 1년은 버틸수 있을것 같으니 1년은 걱정하지 말고 자유롭게 도전해 보기로 했다.
여행과는 또 다른 개념.
Staying.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실제 진행을 위해서는 살고있는 집을 처분한다! 에 가까울 정도로 물건을 비워야 겠다.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니려면 최소한의 물건으로 불편없이 살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야 하니까.
사실 가지고 있던 옷의 절반 즈음을 최근에 버렸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현재 남은 옷의 절반을 또 버려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짜피 티셔츠 4~5개 바지 2~3개 밖에 안쓰니까. 신발도 맨날 같은거 신고.
여튼 미니멀 리스트가 된다하기에는 너무 거창하고 일단 몸을 가볍게, 생활을 가볍게, 라이프 스타일을 가볍게 전환한다.
기존에 가진 물건중 올해 들어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모두 처분해 버리기로 했다.
색소폰, 프로젝터, 와콤타블렛, 사진조명 등등 사용하지 않지만 언젠간 쓰겠지 싶었던 물건들 모두 처분해 버리겠다.
당분간은 몸집 줄이기 진행!!